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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봉은 몇 등?... '연봉탐색기 2019' 네티즌 몰리며 웹사이트 마비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1 21:05

수정 2019.01.11 21:05

연봉탐색기 2019, 네티즌 몰리며 사이트 마비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45분까지 검색어 1위
'연봉탐색기 2019' 인터넷 사이트 초기화면 / 사진=한국납세자연맹 사이트 캡처
'연봉탐색기 2019' 인터넷 사이트 초기화면 / 사진=한국납세자연맹 사이트 캡처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연봉탐색기 2019’가 접속 폭주로 사이트가 마비되자 서비스 제공자 ‘한국납세자연맹’이 입장을 내놓았다.

한국납세자연맹(이하 연맹)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비스를 개시한 ‘연봉탐색기 2019’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현재 서버를 추가적으로 증설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 원활한 접속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봉탐색기 2019’는 자신의 연봉을 입력하면 1년 동안 만기근속한 근로자 1115만명 중 자신의 급여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연봉순위와 함께 자신이 내는 세금, 실수령액, 절세비율, 세테크 팁을 함께 제공한다.

이날 해당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45분까지 네이버와 다음 등 검색포털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편 연맹 측은 이 프로그램이 ‘줄 세우기’가 아니냐는 견해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았다.


연맹은 “연봉탐색기를 만든 취지는 타 기관이나 정부에서 발표하는 연봉관련 정보가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를 알리기 위함도 있지만 연봉순위 이외에 연봉과 관련된 세금 및 세테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 더 큰 목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세금을 공제한 실수령액을 확인하여 합리적인 소비지출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소득세의 누진구조, 실효세율, 한계세율 등의 개념을 올바르게 알려 납세자 권익 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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