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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 증권투자 82억달러… 1년새 113억달러 급감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1 17:22

수정 2019.01.11 17:46

채권은 139억달러 유입
작년 외국인 증권투자 82억달러… 1년새 113억달러 급감


2018년 한해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경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 순유입세로 전환되는 등 전월에 비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외국인 자금은 82억5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2017년(195억달러)에 비해 반 토막 이하로 축소됐다. 채권은 139억1000만달러로 전년(80억5000만달러) 대비 유입 규모가 증가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56억6000만달러 순유출을 나타냈다. 2017년의 경우 주식시장에 114억5000만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됐었다.


지난해 12월만 보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4억9000만달러가 들어왔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순유출을 기록했던 주식에 1억3000만달러, 채권에 13억5000만달러가 각각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환율은 미 금리인상 기대 및 글로벌 투자심리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등락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대체로 안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말 달러당 1121.2원이던 것이 12월 말에는 1115.7원으로 내렸지만 이달 9일 기준 1122.1원으로 다시 올랐다.

원·엔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엔화 강세로 11월 말 988.8원에서 지난 9일 1030.8원으로 크게 올랐다.
원화가 4.1% 약세를 보인 것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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