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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일정]우리 반도체 수출 가격은?...15일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2 10:00

수정 2019.01.12 10:00

[한은 일정]우리 반도체 수출 가격은?...15일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다음주(14~20일)에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및 지표 중에서는 '수출입물가지수'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은 오는 15일 '2018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지수에서 주목되는 점은 국제유가의 하락에 따른 전체 수출입물가지수의 하락과 반도체 수출가격의 흐름이다.

지난해 11월 수입물가지수(2010=100)는 87.96으로 한 달 전보다 4.6% 내렸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8월 0.2% 하락했다가 9월(1.4%) 반등한 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11월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지수 자체로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수출물가지수는 86.10로 2.3%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8월 보합세를 보인 이후 9월과 10월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지만 11월에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출입물가가 하락은 국제유가 탓이 컸다. 지난해 11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5.56달러로 한달전 79.39달러 대비 17.4% 하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수준으로 더욱 하락했다. 이를 고려하면 12월 수출입물가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수출물가지수 중에서 반도첼 수출물가의 흐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 수출물가지수(달러화 기준)의 흐름을 보면 지난해 11월 50.26으로 10개월 연속 하락세에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가장 좋다는 D램 수출 가격도 지난 9월을 시작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최근 반도체 공급확대와 수요부진 흐름이 우리 반도체 수출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같은 날 '2018년 12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도 나온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거주자외화예금이 재반등한 바 있다.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11월 말 750억5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69억4000만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10월 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지만 11월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아울러 오는 15일 '2018년 25차(12월 26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된다.


이어 16일에는 '2018년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 규모도 확인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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