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北 고려항공, 중국 선양·상하이 노선 중단"

뉴스1

입력 2019.01.11 09:10

수정 2019.01.11 09:10

평양 순안공항 활주로에 계류중인 고려항공 여객기. 2018.4.5/뉴스1 © News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평양 순안공항 활주로에 계류중인 고려항공 여객기. 2018.4.5/뉴스1 © News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VOA "대북 제재와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분석"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의 고려항공이 최근 중국 선양과 상하이 노선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11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는 최근 고려항공 홈페이지에 올라온 새 '항로 시간표'에 선양과 상하이 노선이 빠졌다며 이 같이 전했다.

고려항공은 그간 주 2~3회 평양-선양 노선을, 주 2회 평양-상하이 노선을 운영해 왔다.


VOA는 이 같은 변동이 겨울철 관광 비수기 여파로 보인다며 과거에도 고려항공이 겨울철 운항을 대폭 축소시키는 경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기본적으로 수요가 있는 선양 노선의 경우 공식 항로 시간표에서 아예 빠지는 것이 이례적으로 보인다며 이는 대북 제재의 영향으로 볼 수도 있다고 VOA는 전했다.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교수는 VOA에 "최근 베이징 노선의 경우 오히려 수요 증가를 이유로 요금이 올랐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이후 양국 경제 관계의 변화에 따라 항공편 수요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