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비서실장도 당당·투명하게 경제계 인사 만나라"

뉴스1

입력 2019.01.09 14:30

수정 2019.01.09 14:30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기 청와대 참모진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내정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3년차 청와대를 이끌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 대사를,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기 청와대 참모진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내정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3년차 청와대를 이끌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 대사를,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전날 노영민 비서실장 만난 자리에서 당부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비서실장도 당당하고 투명하게 경제계 인사를 만나라"라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날인 8일 오후 6시 무렵 문 대통령이 노영민 비서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정책실장 뿐만 아니라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를 만나는게 해야 될 일"이라며 "과거처럼 음습하다면 모를까, 지금 정부에서는 당당하고 투명하게 만나달라"라고 주문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 성과내기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는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에게도 경제계와의 활발한 소통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또 노 비서실장에게 "노 실장님은 국회 산자위원장으로서 산업계와 교류를 많이 해본 경험도 있고 각종 정책에 밝으니 역할을 많이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서 노 실장은 "시간이 지나도 이러이러한 산업 정책은 문재인 정부에서 만든 것이다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소한 2~3개 산업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기틀을 마련해야 된다"라면서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에 관해서 산업 동향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 얘기를 듣던 김의겸 대변인은 "비서실장이 아니라 정책실장으로 오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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