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밑 '파르르'.. 지속되면 의심해봐야 하는 질병 <연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9 09:07 수정 : 2019.01.09 09:11
[사진=픽사베이]

별다른 이유 없이 눈떨림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피곤할 때 흔히 겪을 수 있는데 눈 밑이 ‘파르르’ 떨리는 것이다.

그런데 충분한 휴식이나 안정을 취해도 한 달 이상 눈떨림 증상이 멈추지 않는다면 ‘안면경련’이라는 신경계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눈 주변이 떨리는 증상을 겪는 환자들이 늘고 있지만, 가벼운 증상으로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면신경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7년 8만1964명으로 2013년(6만7159명) 대비 22% 증가했다.

또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하고, 젊은 층보다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 뇌에는 눈, 볼, 입 등 얼굴 근육의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안면신경이 있는데, 이 신경이 혈관 등에 눌리게 되면 눈과 입 주위에 경련이 발생한다.

주로 얼굴의 한쪽에서 나타난다고 해서 '반측성 안면경련'으로 불리며, 오랫동안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만성으로 진행된다.

보통 눈에서부터 경련이 시작되고 심해지면 눈이 감기는 동시에 입꼬리가 떨리며 위로 딸려 올라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경련이 일어나는 횟수가 잦아지고 지속 시간도 증가한다.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한쪽 근육과 반대쪽 근육의 비대칭 발달이 이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편 몸에 필요한 필수영양성분인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해지면 일시적인 눈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액 내 마그네슘 농도가 떨어지면 근육 수축·이완에 장애를 일으켜 경련현상이 생길 수 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정제되지 않은 곡물·콩류·두부·견과류·바나나 등이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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