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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 도약...올해 '원 신한' 정착 원년 돼야"

최경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6 16:32

수정 2019.01.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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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신한경영포럼'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불참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4~5일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전 그룹사 CEO, 경영진 및 본부장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9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원신한으로 창도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4~5일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전 그룹사 CEO, 경영진 및 본부장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9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원신한으로 창도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최경식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연말 대대적인 인적쇄신 이후 첫 공식 행사에서 "올해가 '원 신한'이 그룹에 정착되고 그 가치가 발현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신한금융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그룹의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6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4∼5일 경기도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신한경영포럼'에서 '내 한 몸 꽃이면 온 세상이 봄'이라는 뜻의 '일신개시화(一身皆是花) 일가도시춘(一家都是春 )'이란 말을 인용하며 "신한의 한 사람 한 사람이 2020의 꽃을 피우면, 신한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조 회장을 비롯 전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본부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창조적 실행력 발휘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확(擴), 도(渡), 모(冒)를 제시했다. 이는 선제적으로 시장의 주도 영역을 확장(擴)하고, 새로운 경계를 넘나(渡)들고, 도전과 모험(冒)을 통해 선도력을 강화하자는 의미다.

또한 지난 2년간 추진해온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성과 창출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새롭게 7대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7대 과제는 원 신한(One Shinhan) 가치창출 확대, 미래성장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질적 성장성 확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성과 확대, 지속성장경영(ESG) 체계 확립, 고도화된 리스크관리 역량 확산, 시대를 선도하는 신한 문화 확장 등이다.

우선 '원 신한' 플랫폼인 사업부문을 고도화해 협업 영역을 확대하고, 그룹의 신규·전략 사업라인을 확장해 자산관리 모델의 전체 과정을 새롭게 재구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부문 성과를 높이기 위해 국내 그룹사와의 연계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간의 협업 영역을 다변화하고, 컴플라이언스 등 비재무적인 부문의 리스크 관리와 디지털 리스크에 대비한 정보보호 프로그램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리스크 관리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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