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스타필드 하남 중앙 광장 미디어 타워에 실종 어린이 찾기 캠페인 열어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3 09:37

수정 2019.01.03 10:27

신세계가 경찰청 실종 아동 찾기 센터와 함께 31일까지 ‘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 캠페인을 스타필드 하남에서 진행한다.
신세계가 경찰청 실종 아동 찾기 센터와 함께 31일까지 ‘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 캠페인을 스타필드 하남에서 진행한다.

신세계가 실종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 캠페인을 스타필드 하남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찾는 어린이는 조하늘 양, 박동은 양, 최진호 군 등 모두 세 명. 어린 나이에 실종됐지만, 어느덧 시간이 흘러 지금은 모두 20살이 넘은 어엿한 청년이 됐을 나이다.

이번 캠페인은 스타필드 하남이 중앙 광장에 22m 높이의 미디어 타워를 새롭게 설치하면서 이를 세상과 소통하는 창으로 만들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광고대행사인 이노션과 협업을 통해 진행했다. 스타필드 하남이 장소와 영상제작 비용 전체를 부담하고, 이노션은 영상기획 업무에 재능을 기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스타필드 하남이 연간 약 20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하는 쇼핑몰이라는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대형 미디어 타워를 활용해 주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실종 어린이의 모습을 대형 미디어 타워에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작은 관심이 큰 도움이 된다’는 콘셉트로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 고객 참여형 캠페인 형태로 진행한다.
하루에 70여 차례 미디어 타워 하단부에 실종될 당시의 어린이 모습이 나타나는데, 이 어린이의 모습에 지나가던 고객이 눈을 맞추면 실종 어린이의 현재 추정 모습이 10m 크기로 확대되며 미디어 타워를 가득 채우는 방식이다.

실종 어린이의 현재 추정 모습은 몽타주 형태의 단순한 그림이 아닌 과거 어린이 사진, 부모님 사진, 친척 사진 등을 기반으로 머신 러닝을 통해 눈, 눈꼬리, 코, 콧대 등 68개의 얼굴 특징을 활용해 평균 얼굴을 구현했다.
여기에 실종 어린이 부모의 간절한 메시지도 음성으로 들려줘 스타필드 하남을 찾은 고객들이 어디서든 눈으로 또는 귀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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