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새해 첫 대회엔 우즈가 없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1 18:06 수정 : 2019.01.01 18:06

3일 하와이서 센트리 토너먼트..작년 투어 우승자에게만 출전권
우즈·미켈슨·로즈 등 3명은 불참..더스틴 존슨 등 총 34명 명단 올라

타이거 우즈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6주간의 달콤한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대장정에 돌입한다.

PGA투어는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을 끝으로 2018-2019시즌 정규대회 일정을 잠시 중단했다. 그 사이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승자독식 맞대결 '더 매치', 타이거우즈재단 주최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골프 월드컵 등이 열렸지만 이는 모두 이벤트 대회였다.

PGA투어가 2019년 첫 공식 대회로 개최하는 대회는 오는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18야드)에서 개막하는 2019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50만달러)다.

이 대회는 2018년 PGA투어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출전 자격을 얻은 37명의 전년도 챔피언 가운데 우즈와 미켈슨,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3명만이 불참한다. 이들을 제외한 2018년 우승자 34명은 새해 첫 우승을 바라며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가족,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대회 불참을 통보했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서 벗어난 뒤 지난해 9월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 5년 만의 PGA투어 우승으로 통산 80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우즈의 불참은 팬들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승 후보들은 즐비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2018년에 3승을 챙긴 더스틴 존슨(미국)은 타이틀 방어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정복하고 세계랭킹 1위로 새해를 맞는 브룩스 켑카(미국)도 1위 수성을 위해 하와이행을 택했다.

이외에도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을 제패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미국) 등 메이저 우승자들도 모두 출동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역대 세계랭킹 1위 선수들도 출동한다.


지난 시즌 막판 급상승세를 자랑한 '필드의 과학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유럽 강자 계보를 잇는 '장타자' 존 람(스페인), 벌써 시즌 1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부상한 캐머런 챔프(미국), 2018-2019시즌 신인왕 에런 와이즈(미국)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국적 선수는 이번 대회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에서 우승하며 7년 만에 PGA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둔 재미동포 케빈 나(36), 존 디어 클래식 우승으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거둔 마이클 김(26) 등이 나란히 2019년 첫 우승을 위해 하와이에 입성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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