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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정은 친서 '환영'…"文 손흥민 아닌 황의조 돼야"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31 10:27

수정 2018.12.31 10:27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좋은 친서'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내 답방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해를 넘기기 전 김 위원장께서 문 대통령께 친서를 보낸 것은 내년 '좋은 출발'을 알리는 '좋은 친서'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보내는 ‘좋은 정치 메시지’이며 성격상 서훈 국정원장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간 판문점 접촉의 결과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김정은·트럼프 두 정상은 달리는 호랑이 등에 탔다"면서 "문재인·김정은·트럼프 세분 정상과 서훈·김영철·폼페이오 드림 트리오가 아니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는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서 지금 한발 앞서야 한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아니라 황의조가 돼야 한다"며 "답방과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도록 연속 골을 넣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한 김 위원장이 오늘 문 대통령 앞으로 친서를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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