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정책공조 중요한 시점"…이주열 "긴밀히 협력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9 12:40 수정 : 2018.12.19 12:40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관을 찾아 이주열 한은 총재를 만났다. 홍 부총리가 이 총재는 만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한 상황 인식 그리고 내년도 경제 정책에 대한 방향 그리고 대외적인 리스크(위험), 이런 요인에 대해서 총재님께 의견을 듣고 또 의견을 나누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리 경제 상황과 관련 홍 부총리는 "소비라든지 일부 지표는 견조한 흐름이 있지만 투자라든지 고용, 분배 같은 지표는 부진하다.
더군다나 대외적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내년도 경제 여건이 결코 녹록지가 않은 그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17일 발표된 정부의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 활력의 제고와 경제 체질의 개선 그다음에 경제 포용성 강화와 미래 대비라고 하는 네 가지 축의 정책 내용을 담고자 했다"며 "1차적으로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자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 규모를 470조원 확보하고 정부로서는 적극적으로 재정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펴나갈 예정이지만 재정 역할만으로 많이 부족하다. 재정정책이라든가 통화금융정책이 조화롭게 잘 이뤄져야 되지 않은가 싶다"며 "정책 공조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또 홍 부총리는 "최근에 가계부채 문제라든가 또는 미 금리 인상 추이, 그리고 글로벌 금융변동성 그다음에 미중의 무역 마찰과 같이 대내외적으로 리스크 요인들이 굉장히 상존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제가 귀한 조언을 듣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내년 거시경제 규모나 금융시장 상황이 큰 악화를 보이지는 않겠지만 안심하기에는 엄중한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있다"며 "기재부와 한은 정책 운용에 긴장 끝 놓지 않아야 하겠다"고 답했다.

또 그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높아지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가 빨라지고 우리도 큰 영향 받지 않겠냐는 걱정이 있다"며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 필요할 때마다 부총리와 회동 통해서 우리 경제 회생 발전을 위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의견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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