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순익 1兆'이대훈 농협은행장 연임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18:09

수정 2018.12.17 18:09

농협금융 자회사 4곳 CEO확정
사상 최대실적 공로 인정받아 ..농협손보 오병관 대표도 연임.. "체질개선·수익확대 적임자 내정"
'순익 1兆'이대훈 농협은행장 연임

NH농협생명 대표이사에 홍재은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이 선임됐다. 또 농협캐피탈 대표에는 이구찬 농협상호금융 본부장이 내정됐다. 농협은행 이대훈 행장과 농협손해보험 오병관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이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농협금융지주는 17일 은행, 생보, 손보, 캐피탈 등 4개 자회사 사장단 인사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한 것이다.


농협은행장은 중장기 책임경영 유도를 위해 이대훈 행장이 연임됐다.

이 행장은 지난 1년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건강한 은행을 구현해냈고 특히 올해 은행 출범이후 최초로 연말 손익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되는데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농협손보를 이끌고 있는 오병관 대표이사도 연임됐다.

오 대표는 지난 1년간 농협손해보험의 토대 마련과 조직 안정화에 집중하여 폭염피해 급증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실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협생명 대표에는 홍재은 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장이 선임됐다.

홍 내정자는 금융시장부문에 있어 십수년간의 전문경력으로 다져진 시장 통찰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어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체질을 개선하여 농협생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농협캐피탈 대표에는 이구찬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이 선임됐다.

이 내정자는 은행 현업 경험과 제2금융 여·수신·자금 업무를 두루 섭렵하여 금융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어 농협캐피탈의 견고한 성장과 내실을 다질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임추위는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여간 다양한 내·외부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 전문성, 평판조회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5인의 위원으로 구성돼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사내이사인 이강신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돼 이번 임추위에서는 제외됐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내년도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만큼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잠재 수익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적극 발탁했다"며 "농협금융의 경영체질개선과 잠재수익 역량 확대라는 2019년도 전략목표를 전사적으로 추진하는데 신임 대표이사들이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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