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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삼표시멘트, ESS 계약 체결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18:05

수정 2018.12.17 18:05

1000MWh로 업계 최대 규모
충북 진천 SK디앤디 ESS 설비 SK디앤디 제공
충북 진천 SK디앤디 ESS 설비 SK디앤디 제공

SK디앤디와 삼표시멘트는 강원도 삼척시 삼표시멘트 공장 내에 전력수요관리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력 수요관리용 ESS는 전력 단가가 낮은 야간에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단가가 높은 주간에 방전하여 효율적 전력 사용 및 비용을 절감시켜 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근 전력 수요관리 및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ESS 규모는 100MWh다. 지금까지 시멘트 업계에 설치한 ESS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것이 SK디앤디의 설명이다. ESS 가동을 통한 전기요금 절감액은 15년의 사업기간 동안 약 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SK디앤디와 삼표시멘트가 일정 비율로 배분하게 된다.

시멘트 공정 원가 중 전력 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육박해 전기요금 절감은 시멘트 업계에서는 큰 고민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ESS 계약을 통해 삼표시멘트는 손익구조 개선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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