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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최고 효자는 '패션'… '합리적 가격' 통했다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17:20

수정 2018.12.17 21:59

CJ오쇼핑 '엣지'가 1위 차지
롯데홈 '아니베에프' 2년째 1위
GS샵 'SJ·니' 공동 1위 올라
올해 홈쇼핑업계의 최고 효자는 단독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패션'인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 또는 글로벌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고객들을 사로 잡았다는 평가다.

17일 CJ, GS, 롯데, 현대, NS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업체들은 올 한해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히트상품 톱10'을 발표했다. 주요 홈쇼핑업체의 올 한해 '히트상품 톱10'에는 패션 상품이 대거 포진했다. 전체 톱 50 가운데 절반 정도를 패션 제품이 차지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2018년 TV홈쇼핑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패션 상품이 상위 10위 내 5개를 차지했다.
영예의 1위에는 오쇼핑부문의 대표 패션브랜드 '엣지(A+G)'가 올랐다.

GS샵은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SJ와니'가 1위에 올랐다. GS샵에서 패션 브랜드가 히트상품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모그(MOGG)'(3위)와 패션 브랜드 '라삐아프'(5위), 란제리 브랜드 '세실엔느'(9위) 등도 충성 고객을 확보하며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홈쇼핑의 최고 히트상품으로는 대표 단독 패션 브랜드인 '아니베에프'가 꼽혔다. 가성비가 높은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브랜드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롯데홈쇼핑 자체 기획 브랜드 'LBL'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2위에 자리했다. LBL은 총 주문수량이 아닌 총주문금액 기준으로는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현대홈쇼핑은 2016년 하반기에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로 꼽히는 정구호씨와 함께 만든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J BY'가 론칭 이후 처음으로 히트상품 1위에 올랐다.

NS홈쇼핑은 '패션 아이템'인 신발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오즈페토 스니커즈'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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