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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정밀 안전진단 안한 ESS 가동 중단"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17:19

수정 2018.12.17 17:19

제천 아세아시멘트 공장내 ESS서 화재
충북 제천 아세아시멘트 공장내 에너지저장장치(ESS)실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17일 발생하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밀 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모든 ESS 사업장에 대해 가동 중단을 권고했다.

산업부는 ESS 안전강화 대책 및 안전점검이 시행 중인 가운데 이날 ESS 화재사고가 또 발생하자 이같은 화재사고 대응 긴급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ESS 화재사고는 올들어 열다섯번째인데, 이날 화재는 아직 ESS 정밀안전진단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이다. 산업부는 사고 현장에 정부(국가기술표준원), 전기안전공사, 소방청(제천 소방서) 등으로 구성된 현장 조사단을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사고 사업장과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고, 정밀안전진단이 이루어지지 않은 ESS 사업장은 즉시 가동을 중단 한후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부는 "삼성SDI, LG화학, 한전 및 전문가 태스크포스(TF)가 실시하는 정밀안전점검을 최대한 신속히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배터리 제조업체인 LG화학은 동일한 제품을 사용한 ESS 중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80여개소에 대해 즉시 가동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점검 실시키로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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