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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여성친화도시 지정...맞춤형 정책 본격 추진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16:53

수정 2018.12.17 16:53

나주시, 여성친화도시 지정...맞춤형 정책 본격 추진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양성평등실현,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말한다.

여성가족부는 도시 조성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의지와 기반이 조성된 지자체를 선정, 5년 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한다.

현재 전국 86개의 지자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으며, 나주시는 내년 초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민선 6기 때부터 관련 조례 제정을 비롯해 여성친화 서포터즈 운영, 여성친화마을 조성사업 공모, 여성동아리 육성사업 공모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 힘써왔다.

또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민선 7기 시정 핵심 공약으로 발표하고, 지난해 10월 전남 지자체 최초로 '여성 통계'를 개발·보급하면서 여성친화정책 수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내년부터 5년 간 5개 분야, 여성친화 관련 54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평생학습과 여성 직업능력 개발 연계, 스마트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공동육아나눔터 설립, 여성친화마을 조성사업 등 여성과 아동 등이 일상 생활 속에서 평등과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시민 모두가 참여해 함께 이뤄낸 뜻깊은 성과다"며 "단순히 여성만을 위한 도시가 아닌 사회적 약자 및 시민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일상생활이 더 안전한, 가정이 더 행복한 나주를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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