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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2조2655억원 예산 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16:46

수정 2018.12.17 16:48

용인시, 2조2655억원 예산 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새해 예산 2조2655억원이 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예산 총액은 일반회계 1조9490억원, 특별회계 3165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인 2조2149억원에 비해 2.3% 증가했다.

시는 민선7기 시정목표인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실현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환경·안전부문 투자 확대, 보편적 복지 확대 등에 중점을 둬 새해 예산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가 7380억원으로 전체의 37.9%를 차지하고, 이어 수송 및 교통이 2787억원(14.3%), 일반공공행정 1493억원(7.7%), 환경보호 1178억원(6%), 국토 및 지역개발 1043억원(5.4%), 교육 835억원(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비 분야별 예산 증가율은 사회복지(15%) 분야가 가장 높으며, 공공질서 및 안전(13.3%), 교육(11.8%), 보건(8.2%), 환경보호(5.7%), 농림해양수산 (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등 7대 시정목표에 따른 부문별 예산도 포함됐다.


먼저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를 위해 고기동~동천동간 도시계획도로 중3-177호 개설에 50억원, 동천2지구 중1-17호 도로 개설 44억원, 보라교 사거리 일대인 지방도 315호선 확장 및 지하차도 개설에 15억원, 동백~상하간 도시계획도로 중3-181호 개설에 1억원 등이 편성했다.

특히 용인시 철도망 구축계획 연구 용역에 1억2000만원이 확정됐다.

이와 더불어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통삼근린공원 조성에 100억원이 편성됐다.

또 시민들의 산책로와 귀갓길 안전을 위한 방범형 CCTV 설치에 13억원, 기흥저수지·오산천 산책로 조성에 13억원, 용인나무은행 조성 및 10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에 5억원 등이 편성했다.

영세소상공인 지원과 청년일자리 창출 예산으로는 소상공원인 지원 사업비가 13억원,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에 6억원, 청년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4억원, 공공인턴사업에 4억5천만원 등이 편성했다.

무엇보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된 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1646억원, 영유아보육료 1286억원, 아동수당 617억원, 장애인연금 급여 277억원, 청년배당 129억원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어린이 등 각종 예방접종에 96억원, 어린이집 확충 12억원,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에 4억6천만원을 반영했다.

이밖에도 출산장려를 위해 산후도우미 지원 30억원, 셋째자녀 이상 출산지원 7억6000만원,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2억6000만원, 아이와 함께하는 인성캠프 운영에 5000만원 등을 확정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했다”며 “소중한 예산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재정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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