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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택시요금 5년 만에 인상, 기본요금 2800원→3300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16:39

수정 2018.12.17 16:39

광주광역시 택시요금 5년 만에 인상, 기본요금 2800원→3300원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의 택시요금이 5년 만에 인상된다.

광주광역시는 17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시가 의회 의견 등을 청취한 뒤 상정한 택시요금 인상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택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형택시(8163대)의 경우 기본요금(2㎞)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17.8%) 오르고, 거리와 시간도 145m·35초당 100원에서 134m·32초당 100원으로 변경됐다.

모범·대형택시(9대)는 기본요금 3900원에 156m·36초당 100원으로 조정됐다.

시는 국토교통부에 인상안을 보고하고 내년 1월 시행할 계획이다.

광주지역 택시 기본요금은 지난 1998년 3월 1300원, 2002년 4월 1500원, 2005년 12월 1800원, 2008년 12월 2200원, 2013년 3월 2800원으로 올랐으며, 이번 인상은 5년 만에 추진되는 것이다.


현재 특·광역시 택시 기본요금은 부산이 3300원으로 가장 높고, 서울·인천은 3000원, 광주·대구·대전·울산은 2800원이다.


시 관계자는 "2013년 택시요금 인상 이후 최저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 이용객 감소 등 3중고가 이어지고 있으나 요금이 5년째 동결돼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 등을 감안해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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