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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건설업 매출액·일자리 모두 증가 '국내 건축경기 호황'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15:54

수정 2018.12.17 15:54

작년 건설업 매출액·일자리 모두 증가 '국내 건축경기 호황'

지난해 건설업이 기업체 수, 종사자 수, 매출액에서 모두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까진 국내 건축경기가 호황이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건설업(생산)은 올해 들어 부진을 거듭하다 10월 기준 9개월 동안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7년 기준 건설업조사(기업실적부문)’를 보면 지난해 건설업 기업체 수는 7만 2376개로 1년 전보다 4.1%(2868개) 늘었다.

이 가운데 종합건설업체는 8.7% 확대된 1만619개, 전문직별 공사업체는 3.4% 증가한 6만1757개로 각각 집계됐다.

건설 매출액은 392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9.9%(35.4조원) 더 커졌다.
국내 건설매출액(354조원)은 국내 건축경기 호조로 13.1%(40.9조원) 증가했다. 반면 해외 건설매출액(38조원)은 건설수주 감소에 따라 12.6% (-5.5조원) 축소됐다. 기업체당 매출액을 따져보면 54억2000만원으로 5.6% 늘었다.

건설업 종사자수는 167만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할 때 6.1%(9만7000명) 확대됐다.
직종별로는 기술종사자 43만명, 기능종사자 13만8000명, 임시 및 일용종사자 90만4000명, 사무 및 기타 종사자 19만8000명 등이다. 기업체당 종사자수는 1.9% 증가한 23명으로 기록됐다.


건설업 부문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119조7000억원으로 전년에 견줘 12.6%(13조4000억원) 늘어났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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