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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 미디어 이용률, 2011년 이후 2.4배 증가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11:14

수정 2018.12.17 11:14

2018년 미디어 이용률
2018년 미디어 이용률

미디어 이용환경이 고정형 미디어에서 이동형 미디어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시행한 제 23회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이 2011년 36.7%에서 약 2.4배 증가한 86.7%로 나타났다.

메신저 서비스의 이용률도 지난해 66.2%에서 올해 81.9%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정형 미디어 기기라 할 수 있는 텔레비전과 PC 인터넷 이용률은 여러 해를 걸쳐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

이와 같은 경향은 미디어별 뉴스 이용률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모바일 인터넷은 2011년 19.5%에서 2018년 80.8%로 4배로 증가한 반면, PC 인터넷의 경우에는 2011년 51.5%에서 31.7%로 19.8%포인트 하락했다.
메신저 서비스와 SNS를 통한 뉴스 이용률은 전년대비 각각 5.2%포인트, 1.9%포인트 증가했다.

종이신문 열독률은 1996년 85.2%에서 2017년 16.7%로 5분의 1 정도 수준까지 꾸준히 감소했으나, 2018년 조사 결과 17.7%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일주일간 신문기사를 5가지 경로(종이신문, PC 인터넷, 모바일 인터넷, 일반 휴대전화, IPTV 등) 중 1가지 이상에서 이용했다는 응답 비율인 결합 열독률은 전년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5년간 결합 열독률(2014년: 78.0%, 2015년: 79.5%, 2016년: 81.8%, 2017년: 79.0%, 2018년: 79.6%)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종이신문 열독률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문기사를 이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일주일간 포털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이용했다는 응답은 76.0%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포털이 언론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도 62.0%로 ‘언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23.4%)보다 2배로 높게 나타났다. 2018년에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 행태를 처음으로 조사한 결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33.6%로 종이신문 열독률(17.7%)의 2배에 가까운 비율을 보였다.


언론이 제공하는 뉴스에 대한 신뢰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언론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3.58점으로 전년대비 0.04점 하락했다(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1점~매우 신뢰한다 5점). 언론인에 대한 신뢰도는 2.76점으로 전년대비 0.35점 하락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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