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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29회 행시 동문, 자본시장에 누가 있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11:11 수정 : 2018.12.17 11:11

현직에선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전병조 KB증권 공동 대표 

(좌측부터)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 전병조 KB증권 공동대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되면서 자본시장업계에 홍 부총리 동문인 행시 29회 동기들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부총리가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을 이끄는 수장인만큼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해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사진), 전병조 KB증권 공동대표(사진)가 현직 중에선 대표적인 증권가 행시 29회 출신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유 수석부원장은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산업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 등을 거쳤다.
2016년 7월 금융위 금용정보분석원 원장, 증선위 상임위원을 지내고 2017년 11월 금감원 수석 부원장에 임명됐다.

전병조 KB증권 공동 대표 역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22살의 나이에 29회 행시에 합격해 총무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재무부로 자리를 옮겨 금융협력과 사무과, 금융정책과 서기관, 정책조정국 지역경제정책과장을 거쳤다. 그는 특히 IMF위기 당시 금융정책과에서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담당한 바 있다. 2008년 9월 그는 공직을 떠나 NH농협증권(현 NH투자증권) 전무로 이직했다. 이후 2012년 7월에는 KDB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전무로 이직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13년 9월 다시 KB투자증권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2015년 1월 KB투자증권 대표에 올랐다.

이 밖에 이형승 전 IBK투자증권 대표,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도 행시 29회 출신이다.

한편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행시 29회 합격자는 총 100여명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시 29회는 공직사회 내 칸막이를 낮추고 서로 다른 입장에 있는 공무원들과 화합하는 방식의 교육을 받은 유일무이한 기수로 전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행시 29회는 과거 IMF 외환위기 등 정부의 구조조정과 벤처열풍을 겪으면서 민간으로 전직한 관료 출신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안정성 보다는 개혁성이 강하다는 평가도 있다”며 “때문에 문재인 정부 2기를 이끌 홍 부총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당시 동문들의 거취에도 이목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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