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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 펫푸드 공장설립 이후 국내 경제 활성화 기여에 시동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4 07:23

수정 2018.12.14 07:23

-김제시 지평선산업단지 10만 제곱미터 (3만 평) 부지에 아시아태평양 펫푸드 공장 설립
-올해 여름부터 생산 시작, 국내 유통 및 일본, 홍콩부터 수출 시작 
-로얄캐닌 50년의 펫푸드 지식과 노하우를 최신 설비를 통해 집약했다는 평가 받아 
2018년 전북 외국인 투자 부문 수상한 로얄캐닌코리아 박성준 대표와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얄캐닌
2018년 전북 외국인 투자 부문 수상한 로얄캐닌코리아 박성준 대표와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얄캐닌

글로벌 펫푸드 리더인 로얄캐닌이 지난 11일 ‘제21회 전라북도 수출 및 투자유공인의 날’ 행사에서 ‘외국인 투자 우수 부문’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라북도는 매년 ‘수출 및 투자 유공인의 날’ 행사를 열어 전라북도 내 기업들의 수출 및 도내 투자 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표창하고 있다. 올해 로얄캐닌은 김제 아시아 태평양 펫푸드 공장에 약 9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해 온 성과를 보여 외국인 투자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로얄캐닌은 지난 9월 김제공장 오픈 행사에서 한국이 세계 10위권의 수출 주도 국가로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 허브로서의 장점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전라북도 지역은 전통적 곡창 지대에 친환경적인 자연 조건, 또 가까운 익산시의 국가 식품 클러스터 조성 등 산업적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김제를 로얄캐닌의 아시아태평양 생산 허브로 선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로얄캐닌은 전세계적으로 반려묘 및 반려견의 연령, 크기, 품종, 라이프스타일, 건강상태 등에 맞춘 정밀한 펫푸드 영양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사료 알갱이 (키블: kibble)에 관해 수십년간 데이터를 축적하여 이에 따라 펫푸드의 소화, 기호성, 치아건강, 에너지 밀도 등을 세분화 한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펫푸드 품질 및 안전 정책을 바탕으로 전세계 15개 공장 제품 모두 프랑스 본사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영양 포뮬러를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료의 경우 전세계 600여개의 공급업체를 본사가 직접 검수하고 선정하는 인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로얄캐닌 코리아 박성준 대표는 이번 수상에 대해, “로얄캐닌 김제 아시태평양 펫푸드 공장은 지난 50년간 전세계 펫푸드 리더의 자리를 지켜온 로얄캐닌의 모든 지식과 노하우의 집대성과 같다”고 소개하면서 “특히 이번 전라북도 외국인 투자 우수 부문 수상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본격적인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김제공장이 더욱 국내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얄캐닌은 1968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글로벌 펫푸드 리더로, 지난 2014년 전라북도 및 김제시와 투자 MOU를 체결하고 김제 지평선산업단지 3만평 부지에 최첨단 펫푸드 생산시설을 건립하여 올해 정식 생산을 시작했다.
김제공장은 국내 생산 뿐 아니라 펫푸드 선진국인 일본, 홍콩, 태국,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에 전체 생산량의 80% 이상을 수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현재 해당 국가들과 제품 검역 및 공장 등록 등의 수출입 과정을 협의 중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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