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터넷/SNS

네이버, 내년 파격 인센티브 '스톡옵션 1000만원' 추진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2 18:43

수정 2018.12.12 18:43

관련종목▶

네이버, 내년 파격 인센티브 '스톡옵션 1000만원' 추진

네이버가 창립 20주년이 되는 내년부터 직원에게 해마다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1000만원씩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상장사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마다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직원 설명회 등을 통해 직원에게 이 같은 인센티브안의 취지를 설명했다고 네이버가 12일 밝혔다. 스톡옵션 인센티브안은 내년 이사회와 3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대상은 1년 이상 근무한 모든 직원이다. 내년에는 창사 20주년을 기념해 기본 1000만원에 근속연수 1년마다 200만원을 보탠 금액을 부여하고, 다음해부터는 일괄적으로 1000만원씩 부여한다.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시기는 지급 2년 뒤며,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직원까지 포함하면 스톡옵션을 받는 직원수가 최대 4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네이버 사업은 장치도 아니고 면허도 없다.
직원들이 힘을 합쳐 창의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성장시켜가지 못하면 언제든지 경쟁 사업자들에게 밀려 주저앉거나 심지어 연기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면서 "네이버 사업은 대부분 준비 과정과 매출 발생 시기 사이의 기간이 길어 별도의 성과 보상 체계가 필요하다"고 취지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