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모바일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 소통위한 'CEO토크' 열어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2 15:10

수정 2018.12.12 15:10

"임직원 늘어 수평적 문화 확산 위한 노력 일환"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 소통위한 'CEO토크' 열어

롯데정보통신이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과 소통 확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임직원 수가 증가하면서 발생할수 있는 세대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다.

마용득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직원을 직접 찾아 세대 간 격차를 해소하고 진솔한 소통을 위한 ‘CEO토크’를 개최했다.

CEO에게 직접 묻는다 코너에서는 즉석 질의응답을 통한 소통의 장이 열렸다. 먼저 마용득 대표가 신입사원에게 “젠지 세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콘텐츠는 무엇인가” 물었고 “신입사원은 동영상 검색”이라고 답했다.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이를 활용한 소통강화 전략 토론이 이어졌다.


대표이사를 향한 질문도 이어졌다.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등 사소한 질문에서 ‘비전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지?’ 등 최고경영자로서의 경영철학도 나눌 수 있었다.

CEO토크는 워너비(Wannabe)와 함께 진행했다. 직원 모두가 원하는 조직문화를 스스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은 커뮤니케이션 모임으로,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하는 캐주얼 데이, 금요일 점심시간 1시간 30분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실제 제도로 정착시킨 조직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주요 제도를 임직원들이 직접 만들어 가고 있다. 워너비(Wannabe)를 통해 직원들간 충분한 토론을 거치고 전체 임직원 투표를 거쳐 의견을 개진한다. 대표이사는 제도의 취지, 도입배경, 실행방안 등을 직접 브리핑하며 직원들과 결과를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교감한다.

2019년 도입예정인 선택적 근무제도 이와 같은 절차를 거쳐 전임직원의 공감아래 실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외여행 등 충분한 재충전으로 업무 몰입도를 증진하기 위해 리프레시 휴가를 3일로 늘리고, 저출산 해결과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을 위해 난임 지원제도도 확대한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젊은 직원들 생각을 직접 듣고 소통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이었다”며 “행복한 문화에서 창조적 혁신을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