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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샵, 고양이 문신하면 비용 보호소에 기부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2 11:30

수정 2018.12.12 11:30

타투샵, 고양이 문신하면 비용 보호소에 기부

미국의 한 타투샵이 고양이 문신으로 벌어들인 돈을 보호소에 기부하기로 해 화제다.

12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레드 카나리 타투(Red Canary Tattoo)'라는 타투샵이 '커들스 캣 레스큐(Cuddles Cat Rescue)'라는 고양이 구조단체와 함께 손잡고 고양이 디자인의 문신으로 벌어들인 비용을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커들스 캣 레스큐의 카렌 키네이어드 대표는 "정말 독특하고 좋은 형태의 기부인것 같다. 레드 카나리 타투 덕에 비용을 지원받아 고양이들의 구조 및 보호에 보탤 수 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카렌은 "고양이를 구조해 치료하고, 중성화한 후 새로운 가정에 입양보내는데 상당히 많은 돈이 들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타투샵의 안드레아 멍크는 "문신을 받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흥분되는 경험이다. 사람들은 문신을 받으면서 그 돈이 고양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곳에서 문신을 받은 발레리 니콜스와 티머시 그린필드는 "두번째 방문해 문신을 받는다"라며 "좋은 일을 위한 것이기도 하고 문신을 좋아하기도 해 이곳에 다시 왔다. 우리는 둘다 동물권을 위한 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레드 카나리 타투와 커들스 캣 레스큐가 문신을 통해 동물단체에 기부하는 것은 올해로 세번째다. 지난해 이들은 일주일간 1만1000달러(약 1200만원)가량을 모아 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


이번 모금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약 일주일간 진행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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