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감동 이야기

새끼 9마리 입양 보내고 홀로 남겨진 핏불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2 07:25

수정 2018.12.12 07:25

새끼 9마리 입양 보내고 홀로 남겨진 핏불

보호소에서 9마리의 새끼를 출산한 핏불테리어 한마리가 새 가족을 찾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2년전 9마리의 새끼를 출산한 '쥬쥬'는 여전히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한채 보호소를 홀로 지키고 있다.

쥬쥬의 새끼들은 새로운 가족을 모두 찾았으나 쥬쥬는 여전히 보호소에 머물고 있다. 보호소 대표인 미스티 보흘러는 "쥬쥬는 내가 본 중 가장 완벽한 개이다. 아무도 쥬쥬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올해 4살인 쥬쥬는 아이들을 좋아할 뿐 아니라 소형견 대형견 할 것 없이 모든 개들과 사이좋게 지낸다.
미스티는 "쥬쥬는 특히 물을 좋아해 호스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고, 놀지 않을때는 사람들과 함께 붙어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라고 설명했다.

보호소 측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쥬쥬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직접 가정집에 방문해 쥬쥬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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