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황당 이야기

'싱크대 목욕'만 고집하는 골든 리트리버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1 08:45

수정 2018.12.11 08:45

대형견인 프랭클린은 주방 싱크대에서 목욕하는 것을 즐긴다. 사진=Anam Rahman
대형견인 프랭클린은 주방 싱크대에서 목욕하는 것을 즐긴다. 사진=Anam Rahman

커다란 덩치에도 불구하고 좁은 싱크대 안에서만 목욕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골든리트리버 반려견의 사연이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프랭클린'이라는 이름의 반려견이 주방에 있는 싱크대에서만 목욕을 한다고 전했다.

주인 에이남 라흐만은 "대형견인 골든 리트리버를 씻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공원에서 뛰어 놀거나 조금이라도 비가 오는 날에는 털에 진흙과 흙탕물이 다 묻기 때문에 무조건 목욕을 씻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던 어느날 내가 출근준비를 바쁘게 하면서도 프랭클린의 발과 배 부분을 씻기기 위해 싱크대에 데리고 가자 크게 저항하지 않았다"라며 "프랭클린도 싱크대에서 씻는 것이 좋아졌는지 그때부터 화장실 욕조는 거부하지만 싱크대는 허락해준다"라고 덧붙였다.

프랭클린은 덩치가 큰 대형견이지만 좁은 싱크대에서 목욕하는 것을 즐긴다. 에이남은 "프랭클린은 욕조에서 매우 안락하게 앉아있는다.
아마 오픈된 공간인데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눈을 마주치며 목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즐기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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