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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미세먼지 공세에 '가습 공기청정기' 인기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8 20:35

수정 2018.12.08 23:05

위니아 자연가습 공기청정기
위니아 자연가습 공기청정기

건조한 겨울철에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습·공기청정 기능을 모두 갖춘 '가습 공기청정기'가 주목받고 있다.

8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추위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가습기와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월 온라인 가습기 판매량은 전월 대비 59% 증가했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도 지난해 140만대 규모에서 올해 250만대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가습·공기청정 2가지 기능을 결합한 가습공기청정기를 속속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은 하나의 기기로 복수 가전제품의 효과를 누릴 뿐만 아니라, 따로 제품을 구매할 때보다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또 공간 활용도도 극대화할 수 있다.

대유위니아의 '위니아 자연가습 공기청정기'가 대표적 예다. 위니아 자연가습 공기청정기는 전기분해를 통해 살균된 물을 이용해 가습한다. 이 제품은 여과효율 99% 극초미세 집진필터를 장착해 악취·유해 가스·새집증후군 유발 물질과 0.3㎛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제거한다.

'위니아 스포워셔' 역시 공기청정과 가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융복합 청정기능을 갖췄다. 텀블러와 흡사하게 생긴 위니아 스포워셔는 차량이나 책상 등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트와이스가 주관한 'VIP 어워드' 홈 케어 디바이스 분야에서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지난달 초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프리미엄 가전 'LG 오브제 가습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LG 오브제 가습 공기청정기는 6단계 토탈케어 플러스 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 생활 냄새 등을 모두 제거해준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블루스카이6000'도 공기청정기에 가습기 기능을 더했다.
'3방향 입체 청정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전기 분해 청정수를 이용해 자연 기화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코웨이 역시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를 앞세워 가습 청정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멀티순환, 집중순환, 일반순환 등 3가지 공기청정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초미세 물 입자 가습 방식으로 넓은 공간도 고르게 습도 관리를 해준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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