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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야 3당 예산안-선거법 연계시, 한국당과만 예산안 처리"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6 10:45

수정 2018.12.06 10:45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안과 선거법을 연계시키는 일은 결코 없다'고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안과 선거법을 연계시키는 일은 결코 없다'고 발언하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예산안과 선거법을 연계시키는 일은 결코 없으며, 야 3당이 이를 계속 연계하려고 하면 민주당은 불가피하게 자유한국당과만이라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작업을 해나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법은 선거법대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예산안은 헌법에 규정된 법정시한이 있으며 사안의 성격이 전혀 다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본회의에서 200건 정도의 민생 법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야당은 예산안 협상, 선거법과 연계시킨다고 한다"며 "이렇게 국회를 파행으로 운영하는 야당에 대해 유감스러움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 합의가 오늘 낮 12시까지 되지 못하면 7일에도 처리하지 못하는데, 8일과 9일은 휴일이라 예산안 처리가 장기화할 수밖에 없다"며 "이미 법정처리시한보다 4일이나 넘겼고, 또 이게 관행이 되면 국회선진화법이 무력화되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홍 원내대표는 광주형 일자리 무산과 관련 "문재인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몇 차례 합의에 도달했다가 안 되고 했는데, 정말 정말 유감스럽다"며 "물론 광주에도 기대를 걸고 설득을 해보겠지만, 다른 대안을 분명하게 찾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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