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반발 현대차 노조, 이르면 6일 파업 돌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4 16:30 수정 : 2018.12.04 16:30

【울산=최수상 기자】 광주형 일자리 시행에 대해 광주시와 현대차가 잠정 합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이르면 오는 6일 파업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체결에 회사가 동의하면 파업하겠다고 이미 수차례 경고했다"며 "체결이 공식화하면 예정대로 파업한다"고 4일 밝혔다.

노조는 오는 6일이나 7일 파업에 돌입하는 안이 현재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5일 오후 확대 운영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과 수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관련 사측 체결 당사자 등을 업무상 배임 등으로 고소하는 방안 등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이날 현대자동차와 잠정합의에 이어 5일 최종 협상안의 노사민정 공동결의 후 투자협약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종 협상안의 주요 내용은 안정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상생발전협의회 구성 방안, 선진 임금체계 도입, 적정 노동시간 구현 및 인력 운영방안 등이다.
한편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설립사업'은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작법인을 설립해 빛그린산단 내 62만8000㎡ 부지에 , 연간 10만대 규모의 1000cc 미만 경형SUV 공장을 세우는 프로젝트다. 공장 가동으로 정규직 근로자는 신입 생산직과 경력 관리직을 합쳐 1000여명, 간접고용까지 더하면 1만∼1만2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시가 한국노총 등과 합의해 추진해왔으나 민주노총과 현대차노조는 기존 일자리 감소, 이미 포화상태인 자동차 시장 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해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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