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셀카에 그대로 촬영된 패러글라이딩 추락 순간

양문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2 12:38

수정 2018.12.02 12:58

패러글라이딩 사고 장면이 촬영된 셀프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동영상은 사고 당사자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타임즈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11월 26일(현지 시간) 서벵골 주의 칼림퐁에서 조종사가 사망하고 체험객이 심각한 부상을 입는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동영상 초반에는 체험객 가우라브 추드하리(32)가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여느 여행자와 다름 없이 추억의 순간을 남기고 있었다.

그러다 조종사인 프루쇼탐 팀시나(22)가 패러글라이딩에 문제가 생겼음을 인지하는 모습이 나온다.
즉시 조종사의 표정이 어두워지고, 그는 빠른 하강을 시작한다.

사고 당사자에 의해 촬영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 장면 /사진= 유튜브 'video break' 갈무리
사고 당사자에 의해 촬영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 장면 /사진= 유튜브 'video break' 갈무리

사고 당사자에 의해 촬영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 장면 /사진= 유튜브 'video break' 갈무리
사고 당사자에 의해 촬영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 장면 /사진= 유튜브 'video break' 갈무리

하지만 날개 역할을 하는 캐노피 한쪽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버리며 상황이 악화된다. 수백 피트 상공에서 추락하는 동안 조종사는 있는 힘을 다해 체험객을 끌어 안는다.

사고 당사자에 의해 촬영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 장면 /사진= 유튜브 'video break' 갈무리
사고 당사자에 의해 촬영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 장면 /사진= 유튜브 'video break' 갈무리

추락한 지 불과 몇 초 뒤 둘은 소나무숲과 지붕에 떨어지며 동영상은 끝이 난다. 조종사는 그 자리에서 즉시 사망했으며, 체험객은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치료 중이다.


사고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 목격자는 "조종사가 복잡한 조종 기술을 시도하면서 연결 장비가 찢어지는 걸 봤다"고 말했다. 반면 조종사의 친구는 관리자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고를 당한 조종사는 안전 헬맷조차 쓰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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