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한미정상, 통역만 대동한 채 비공개 단독회담...1일 오전 3시15분에 개최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1 01:21

수정 2018.12.01 01:21

문재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열린 2018 G20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앞줄 왼쪽 첫 번째)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서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열린 2018 G20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앞줄 왼쪽 첫 번째)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서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조은효기자】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 정상회담이 11월 30일(현지시간)오후 3시15분에 개최된다. 한국시간으로는 1일 오전 3시15분이다.


두 정상간 회담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회담은 별도의 배석자 없이 양측 통역만 참석해 진행된다. 회담 시간은 약 30분이다.

회담 시작 부분의 모두 발언없이 전체 비공개로 진행된다. 회담 시간이 짧은 관계로 형식적인 부분은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비쳐진다.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허심탄회한 대화가 예상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점에 대한 얘기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전하면서 "G20 양자 회담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소개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번 한미정상회담 형식을 두고서, 격식에 구애받지 않는 약식회담을 지칭하는 '풀 어사이드'(pull aside)가 될 것이라고 했으나, 청와대 관계자는 "풀 어사이드가 아닌 (공식) 양자회담이 열린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서로 시간이 제대로 맞지 않아 '풀 어사이드'로 개최될 수 있다는 등의 얘기가 나왔던 셈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애초 미국이 양자로 제안해온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1일 오후 2시였지만, 청와대 측에서는 문 대통령의 이후 뉴질랜드 방문 일정과 취재진의 기사 작성과 보도 일정 등을 고려해 30일 개최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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