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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3년까지 산지 20㎢ 증가 추진..4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확정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7 10:00

수정 2018.11.27 10:00

2023년까지 연간 40㎢ 넘게 줄어들고 있는 산지가 20㎢ 증가로 전환된다.

환경부는 앞으로 5년간 생물다양성 정책 방향을 담은 '제4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이 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은 5년마다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의 현황과 전망, 향후 정책방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제4차 전략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았다.

제4차 전략의 장기비전은 '생물다양성을 풍부하게 보전해 지속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구현'이며, 목표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을 통해 모든 국민이 공평한 자연혜택 공유'다.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대 전략, 19개 실천목표를 설정했으며 9개 부처 2개청이 각 분야별 과제를 이행할 계획이다.

우선 산지를 대폭 늘리고 훼손된 지역을 복원해 국민들이 더 많은 녹지공간을 누리고 미세먼지,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보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생태계서비스를 증진시키려는 노력에 대해 보상을 해주는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도입의 기반을 구축해 보호지역과 지역주민들의 공존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생태서비스 지불제는 생태계서비스가 우수하게 공급되는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생태계서비스의 보전 및 증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다양한 계약을 말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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