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황사 영향에 베이징 공기 '올겨울 최악'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6 17:04

수정 2018.11.26 17:04

지난 14일 대기오염이 심한 중국 베이징의 하늘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대기오염이 심한 중국 베이징의 하늘 /사진=연합뉴스

【베이징=조창원 특파원】황사 영향까지 겹치면서 중국 수도 베이징과 남부 지역인 난징 등지에 26일 각각 오렌지색과 적색 대기오염 경보가 발효되는 등 중국 전역이 최악의 스모그에 휩싸였다.

중국환경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현재 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는 317로 최악인 6급(엄중)의 오염 수준을 기록했다. PM 2.5 초미세먼지의 농도는 267㎍/㎥다.

베이징은 이날 오전을 기해 올겨울 들어 첫 대기오염 '오렌지색 경보'가 발효됐다. 오렌지색 경보는 AQI 200 이상 수준이 사흘 이상 지속하거나 일평균 300을 초과할 때 발효된다.

이날 오전 6시를 베이징의 9개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 가운데 하나인 6환도로가 폐쇄됐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중국 수도권 지역인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와 그 주변 지역이 황사 영향을 받아 공기질이 일부 지역의 경우 5급 또는 최악인 6급 수준으로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스모그의 한 요인으로 중국 서북부에서 날아온 황사가 꼽혔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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