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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한중 지자체, 미세먼지 공동 대응"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6 12:03

수정 2018.11.26 12:03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베이징=조창원 특파원】박원순 서울 시장이 한중 간 심각한 문제인 미세먼지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공동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중지사 성장 회의 및 서울-베이징 자매결연 25주년 행사 참석차 방중한 박 시장은 지난 25일 저녁 베이징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공동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 한중지사 성장 회의에서 의미 있는 협의를 하고 공동 연구단도 만들며 한국의 모든 도시와 중국 도시가 문제 해결을 위한 선언을 하게 된다"면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협약과 공동 실천이 여러 분야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한중간 공통 문제인 미세먼지와 관련해 "한중 지자체끼리 연구하고 협력하는 분위기가 되면 사전 경보나 여러 가지 조처를 할 수 있다"면서 "지방정부끼리 의미 있는 협약은 바로 공동의 실천을 약속하고 담보하는 것이라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한중 관계에 대해 "착실히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중앙 정부끼리는 국익이 있어 지금처럼 나빴다가 좋아졌다가 하지만 지방정부는 나빠질 게 없어 한중 지방정부 간 관계가 깊어져야 국가 간 관계도 오래 간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현 정부의 소득 주도 경제의 방향에 대해 "틀리진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공공기관만 해도 공무원 숫자가 너무 적은 상황이며 공무원이 많아지면 서비스 질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현재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운 게 추격형 경제는 이미 끝났기 때문으로 혁신과 창조로 나아가야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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