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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D, 과학기술인 경력관리 체계적 지원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5 17:30

수정 2018.11.25 21:28

과학기술인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자신의 역량을 진단하고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과학기술인 경력개발센터를 설치하고 역량개발 및 경력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세먼지, 신종 전염병, 재난·안전 등 사회적으로 복잡한 문제해결을 위한 융합연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연구개발(R&D) 역량 외에 소통, 리더십 등 통합적 역량개발 필요성이 높아진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KIRD는 과학기술인 경력 개발을 위한 종합적 지원 기관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게 된다. 과학기술인 직무유형에 따라 경력단계, 역량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경력개발 플랫폼 'SDF 큐브'를 개발해 경력 목표 수립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함께 직무 및 경력단계별로 역량진단 결과 및 경력개발 가이드가 제시되는 경력진단 시스템을 2019년 상반기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자가 경력설계 교육과정 제공, 경력관리 프리미엄 회원제 서비스 'K-club'을 구축해 개인 맞춤형 경력개발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과학기술인 경력개발에 관한 조사·분석, 통계 수집·관리 등 국가차원의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KIRD는 올해 초 과학기술인 역량개발표준서(SDF)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경력개발 서비스의 초석을 다졌다.
SDF는 과학기술인의 지식, 행태, 자질 특성을 구체화한 후 연구자, 연구관리자, 정책입안자 3개 직무별로 필요한 R&D, 리더십, 공감 역량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SDF는 연구자에게 필요한 역량에 관한 지침서이자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영국 'VITAE'의 연구자개발프레임워크(RDF)를 벤치마킹, 국내 실정에 맞게 특성화했다.


조성찬 KIRD 원장은 "과학기술인들이 글로벌 변화를 주도하며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경력 개발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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