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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올 겨울은 삭스 앵클부츠가 대세'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5 08:59

수정 2018.11.25 08:59

현대백화점에서 운영 중인 앵클부츠매장.
현대백화점에서 운영 중인 앵클부츠매장.

‘삭스 앵클부츠’가 올 겨울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발목 윗부분이 다리에 밀착되는 면이나 스판 소재로 제작돼, 보온성이 기존 가죽 소재의 부츠보다 높은데다 날씬해보이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2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구두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앵클부츠’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50.1% 늘었다. 특히 발목 윗부분을 면·스판·스웨이드 등의 소재로 감싼 부츠인 ‘삭스 앵클부츠’의 경우 브랜드별로 첫 입고 물량의 70~80%가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준오 현대백화점 구두 바이어는 “최근 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워지면서 ‘삭스 앵클부츠’를 찾는 고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며 “양말을 신은 것 같이 밀착돼 다리가 얇아보이는 효과가 있는데다, 가죽 소재 부츠보다 활동성과 보온성이 높아 젊은 여성들로부터 핫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브랜드별로 보면 금강제화 브랜드인 르느와르, ‘삭스핏 앵클부츠’는 첫 입고 물량의 90% 가까이 소진됐고, 탠디 ‘스판 앵클부츠’는 올해 준비한 2500족이 완판돼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삭스 앵클부츠’ 행사를 진행한다. 판교점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다음달 2일까지 ‘삭스 앵클부츠 위크’를 열어, 리치오안나·가버의 삭스 앵클부츠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50% 할인해 판매한다.
천호점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앵클부츠 특가전’을 열고, 탠디·소다·세라의 ‘앵클부츠’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40~60% 할인 판매한다.

더현대닷컴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캠퍼·마나스·리치오안나 등 10여 개 해외 브랜드의 ‘삭스 앵클부츠’ 올해 신상품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캠퍼 ‘앵클부츠힐(25만4400원)’, 리치오안나 ‘울아몬드코삭스앵클(53만8200원)’와 ‘울삭스포인티앵클(62만8200원)’ 등이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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