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이재명 "트위터 사건의 본질은 이간계"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4 10:09

수정 2018.11.24 10:09

이재명

이재명 경기지사가 '혜경궁 김씨'로 알려진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계정주 사건의 본질은 이간계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24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와 제 아내는 물론 변호인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은 '허위'라고 확신한다"며 "변호인 의견서에도 이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의 변호인 입장에선 아내가 계정주가 아니며 특혜의혹 글을 쓰지 않았고 그 글이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도 법적으로 입증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특히 트위터 글이 죄가 되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해선 먼저 특혜채용 의혹이 '허위'임을 법적으로 확인한 뒤 이를 바탕으로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를 가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대선 경선 당시 트위터 글을 이유로 제 아내에게 가해지는 비정상적 공격에는 '필연적으로 특혜채용 의혹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려 민주당을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보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검찰 제출 의견서를 왜곡해 유출하고 언론플레이하며 이간질에 앞장서는 사람들이 이간계를 주도하는 사람들이며 이들을 밝혀내는 것이 '트위터 계정주 사건'의 본질이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문재인 정부 성공 민주당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차이를 넘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통상적이지 않은 제삼자의 '대선경선후보 명예훼손 고발'로 이렇게까지 온 안타까운 현실을 개탄한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억울한 의혹 제기의 피해자인 문준용씨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성남지청에 나와 '친형 강제입원' 등의 의혹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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