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혜경궁 김씨' 줄줄이 나온 정황들.. 모아보니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3 09:26

수정 2018.11.23 09:26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아내 김혜경씨라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포털 사이트서 사용한 유사한 아이디에 이어 이번에는 김혜경씨가 1분새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글을 리트윗한 사실이 포착됐다.

2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2015년 1월 28일 오후 10시 24분 JTBC 뉴스 트위터에 고위층 병역과 평발을 주제로 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1분 뒤인 오후 10시 25분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에 리트윗됐고, 또 1분 뒤인 오후 10시 26분에는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카스)에 리트윗됐다.

이 지사의 대학 입학 사진이 김씨의 카스에 올라온 지 10분 만에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올라온 것과 비슷한 사례다.

아울러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 'khk631000'과 유사한 아이디가 네이버에도 존재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 아이디는 이 지사의 이니셜로 의심될 만한 'ljm'을 앞에 붙인 'ljmkhk631000'이라는 아이디로, 수사가 시작된 지난 4월 탈퇴 처리됐다.


앞서 g메일 아이디와 정확히 일치하는 'khk631000' 다음 아이디가 지난 4월 탈퇴 처리됐으며, 마지막 접속지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 자택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혜경궁 김씨가 아내가 아닌 증거를 찾았다’며 관련 사진과 글을 꾸준히 게재하고 있다.


그러나 증거를 제시할 때마다 네티즌들에게 번번이 반박당하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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