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국정원 "北 지속적으로 해킹 확실..미사일 움직임 포착"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2 18:38

수정 2018.11.22 18:38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준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준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4월 판문점 선언 이후는 물론, 9월 평양정상회담 이전에도 대남 해킹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해킹을 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22일 정보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해킹을 한)부처에 대해선 얘기는 없었다. 국정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북한이 정상회담 시기 외에도 해킹을 일반적으로 계속하고 있는지에 대해 "그렇다"며 "국정원에서도 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9월 평양선언 이후에도 계속 북한이 해킹을 하는지와 관련, 이 의원은 "계속 그 사람들이 하고 해킹에 대해선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계속 하고 있다"며 "이걸로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 이건 오늘 국정원한테 들은게 아니고 다른 데서 들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서훈 국정원장이 "북한이 (해킹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시점은 얘기하지 않고) 일반적인 얘기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장소와 관련, 국정원이 지난번 회담은 평양에서 했기에 그 다음 회담은 우리 쪽에서 한다는 것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연내 개최 여부에 대해선 이 의원은 "(국정원은) 가까운 시일이라고 답했다"며 "가까운 시일이니까 연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에 대해 국정원은 "활동중"이라고 답변한데 이어 "움직임이 포착된다"고 밝혔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