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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 강원랜드-서울교통공사 동시 진행"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2 10:47

수정 2018.11.22 10:47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여야가 전일 극적으로 합의해 예산심사가 재개된 것과 관련해 "열흘을 허비한 만큼 이제 초를 다투는 자세로 일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이 같이 말하며 "오는 23일 본회의에서는 유치원 3법과 윤창호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아동수당 등에 대해서도 여야정 협의체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과 합의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는 정기국회가 끝나고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합의문에 적힌대로 채용비리 의혹관련 국정조사는 강원랜드와 서울교통공사 등 공기업 채용 문제를 두루 살필 것"이라면서도 "국정조사를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무차별적인 정치공세 장으로 악용하려는 시도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엄포를 놨다.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워킹그룹이 출범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워킹그룹 두고 미 정부가 남북관계 가속에 제동을 걸었단 시각도 있지만 국제사회 제재 준수하면서 남북 협력 구축하려는 노력은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면서 "한미공조관계가 더 긴밀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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