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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가장 큰 고민은 '일자리'...삶의만족도 6.6점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0 16:57

수정 2018.11.20 16:57

복지부 '2018년도 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 발표
사회보장정책 확대는 찬성..세금 추가 납부는 반대
연령대별 삶의 만족도
연령대별 삶의 만족도

현재 국민들의 걱정거리
현재 국민들의 걱정거리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느낀 삶의 10점 만점에 6.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사회보장정책을 확대할 경우 가장 중점을 두어야할 대상으로 노인을 꼽았다. 현재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일자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국민의 사회보장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20세 이상 국민 1000명과 관계 전문가 100명을 조사한 것이다.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6.6점 수준이었다.
연령대별 만족도는 20대가 6.88점으로 가장 높았다. 만족도가 높은 영역은 건강, 주거생활, 안전, 직업 순이었다.

정부가 사회보장정책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은 79.7%에 달했다. 하지만 추가로 세금을 더 부담하는 것은 부정적이었다. 사회보장정책 확대를 위해 세금을 추가 납부하는 것은 68%가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정부가 사회보장정책을 확대할 경우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생애주기별 대상은 노인, 청년, 중장년 순이었다.

현재 가장 큰 걱정거리로 일자리를 꼽았다. 5년 후 걱정거리로 노후생활, 건강 등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현재와 5년후 고민 모두 일자리를 꼽았다.

노후준비와 관련해 국민의 절반(50.9%)이 노후준비를 하고(되어) 있고, 주된 방법은 국민연금(60.7%), 예금·적금·저축성 보험(20.0%), 부동산(8.3%) 등이었다.

노후를 준비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30~50대는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지만, 60대에선 71.3%가 ‘준비할 능력이 없다’고 답했다.

미래 한국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국민은 공해(미세먼지등) 걱정없는 환경, 범죄·학대·사고 없는 안전사회, 병원비 걱정 없는 사회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에서도 미세먼지와 아동복지 등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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