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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만화 공유’ 마루마루, 홈페이지 폐쇄.. 무슨 일?

이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0 13:36

수정 2018.11.20 13:36

마루마루 홈페이지 폐쇄. /사진=마루마루 홈페이지 캡처
마루마루 홈페이지 폐쇄. /사진=마루마루 홈페이지 캡처

불법 만화 공유 사이트 ‘마루마루’가 홈페이지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마루마루’ 운영진들은 2주 전부터 사이트를 폐쇄할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번역을 담당하던 사람이 번역을 중단하고, 업로드 하는 별개의 사이트를 담당하던 운영자 역시 약 2주 전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이들은 마루마루 회원과 운영진들로 구성된 채팅방에서 “우리 가게 폐점 했습니다”라며 운영 중단 의사를 밝혔다.

2013년 개설된 마루마루는 일본 만화를 불법 복사·번역해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광고 수익을 올렸다.
‘박 사장’으로 불리던 운영자는 광고 수익만 약 80억 원을 벌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마루마루 홈페이지에는 ‘서비스 점검중입니다’ 라는 경고 문구가 표시되어 있으며, 만화를 업로드 하는 사이트 와사비시럽도 접속이 불가능하다.


한편, 마루마루는 지난해 11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불법 만화 공유사이트 마루마루를 폐쇄해 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와 5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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