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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5명 중 2명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요"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0 09:34

수정 2018.11.20 16:00

청소년 5명 중 2명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요"

전국에 반려동물을 가족 같은 존재로 여기는 '펫팸족'이 1000만 가구에 달하는 가운데 초·중·고교생 5명 중 2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학생복은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초·중·고교생 1561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설문 참여 학생 중 43%가 반려동물을 기른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고 답한 청소년 중 개와 함께 산다고 응답한 학생이 60.5%로 절반을 넘었다.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 청소년들은 그 이유로 부모님 반대(55.7%), 책임감 부족(14.7%)을 꼽았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서 생기는 장점에 대해선 응답자의 60.4%가 '정서적 안정'을 가장 먼저 지목했으며, 책임감(29%), 부가적인 재미요소(6.6%)' 등을 언급했다.

단점으로는 금전적 문제(33.2%), 이웃에게 끼치는 악영향(22.4%), 배변 뒷정리 등 번거로움(21.8%)' 등의 답이 나왔다.


유기 동물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선 청소년 74.6%가 '호기심으로 키우다 마는 책임감 없는 태도'라고 답했다.
이어 주인의 허술한 관리(8.9%), 학대 등으로 인한 자발적인 탈출(6.1%)도 이유로 꼽혔다.

조사 대상 학생의 98.4%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해 키울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41.4%가 '품종 등 상관없이 입양하겠다'고 답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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