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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덜한 도시개발지구 분양, 연말까지 1만2천가구 풀린다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6 17:49

수정 2018.11.16 17:49

기반시설.주거환경 우수.. 용인신봉 미니신도시급 등 수도권만 8개 단지 예정
규제 덜한 도시개발지구 분양, 연말까지 1만2천가구 풀린다

수도권 공공택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도시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수도권 공동택지 전매제한을 강화하는 9.13 부동산대책이 이달 말 시행 예정으로 분양을 앞둔 도시개발지구가 주목받고 있다.

16일 부동산업게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 도시개발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1개 단지, 총 1만2222가구 규모다. 수도권 8개 단지 6999가구, 지방 3개단지 522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용인 신봉지구, 김포 신곡지구, 수원 망포지구, 성남 대장지구, 고양 식사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은 김해 내덕지구, 대전 도안지구, 담양 첨단문화복합단지 등이다.


도시개발지구는 공공택지지구와 같이 대규모 부지에 계획적으로 조성되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이에 청약시장에서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달 인천 가정 도시개발지구에 분양한 '루윈시티 SK 리더스뷰'는 일반 공급물량 1448가구 모집에 3만5443명이 몰리며 인천시 최고 청약경쟁률 평균 24.48대 1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미니신도시급인 도시개발지구에 물량을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최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지구에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분양을 시작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447가구로 조성된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오는 12월 경기 김포시 신곡에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3차'를 분양한다. 총 538가구 규모로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통해 서울로 접근이 용이하다.


GS건설은 12월 경기 고양시 식사 2 도시개발지구에서 총 1333가구 규모의 '일산자이 3차'를 분양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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