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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과 박상현의 샷대결 결과는?..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2021년까지 열린다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5 18:04

수정 2018.11.15 18:04

휴온스와 KPGA 대회 개최 MOU체결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KPGA빌딩에서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개최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는 KPGA양휘부 회장과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오른쪽). 휴온스는 올해 대회 흥행에 고무돼 2021년까지 3년간 대회를 더 개최키로 했다.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KPGA빌딩에서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개최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는 KPGA양휘부 회장과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오른쪽). 휴온스는 올해 대회 흥행에 고무돼 2021년까지 3년간 대회를 더 개최키로 했다.
영화배우, 탤런트, 가수, 희극인, 스포츠 선수 등 대중적 인기가 높은 스타들과 프로골퍼들이 동반 라운드를 펼치는 것을 일컬어 '셀러브리티 프로암'이라 한다. 골프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정착돼 인기를 끌고 있는 대회 방식 중 하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이 그 대표적 사례다. 팬들 입장에서는 장르를 불문한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런 대회가 국내에서 올해 처음 열려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많은 사람들이 시기상조라며 흥행에 의문부호를 찍었던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이다. 추석 연휴가 시작됐던 지난 9월에 열렸던 이 대회는 우려를 기우로 돌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팬들의 관심이 그만큼 컸다는 얘기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국민타자' 이승엽, 농구스타 우지원 등 스포츠 스타와 이정진, 김성수, 오지호 등 유명 연예인이 참가해 프로 선수와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거기다가 셀럽들이 소장품을 내놓는 등 참가자들이 나눔의 가치 실천에 앞장선 것도 흥행에 한몫을 했다.

당초 이 대회는 대회를 치룬 다음 그 반응을 보고서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다시말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시한부 대회였던 셈이다. 하지만 의외의 반응에 후원사 휴온스의 마음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급기야 대회를 오는 2021년까지 향후 3년간 더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양휘부 회장과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KPGA빌딩에서 이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대회 개최를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국내에서 새롭게 시도된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많은 의미가 담긴 대회"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보다 색다른 콘텐츠로 골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KPGA 코리안투어의 흥행을 선도하는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계속해서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KPGA 양휘부 회장은 “휴온스의 후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이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대회가 되길 바라며 양질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1965년 설립된 제약 전문 기업으로 약 300여종의 의약품 품목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웰빙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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