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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북송 귤200t 구입비 靑 업무추진비로 지출 계획"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3 17:38

수정 2018.11.13 17:38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3일 북한에 보낸 귤 200t 구입 비용과 관련 "(청와대) 업무추진비로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귤 200t 구입비용 지출 항목을 묻는 질문에 "이정도 총무비서관이 연말소요에 대비해 매달 저도 모르게 그간 많이 아껴왔다고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청와대가 내년도 예산안 중 특수활동비 항목을 전혀 줄이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청와대가 선제적으로 특수활동비를 절감하고 삭감했다"며 "더 줄이기에는 대통령의 활동에 압박, 물의가 따른다"고 양해를 구했다.


또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가 실질적으로 정책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며 특수활동비와 정책용역비 삭감 방침을 밝히자 "금액은 부처가 만들겠지만 적절한지, 충돌할 때 어떻게 조정할건지 국민의 여론과 부합하는지 등은 저희가 해야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직접 정책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관련 용역은 저희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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