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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암호화폐.해킹 등 전담 사이버수사부 출범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3 16:43

수정 2018.11.13 16:43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는 13일 문무일 검찰총장,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석환 원장 등이 참석해 현판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사진=서울동부지검 제공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는 13일 문무일 검찰총장,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석환 원장 등이 참석해 현판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사진=서울동부지검 제공

암호 화폐, 개인정보 해킹 등 사이버범죄를 전담 수사하는 검찰 사이버수사본부가 서울동부지검에 문을 연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는 13일 문무일 검찰총장,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석환 원장 등이 참석해 현판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부지검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지식산업센터 등과 인접해 있고 신청사 개청으로 첨단수사에 필요한 설비 도입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이버수사부는 지난 7월 부서신설 이후 사이버수사 강력 검사 등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증거분석장비 등 수사인프라를 다지고 있다.
동시에 유관기관과 협조해 사이버범죄에 신속 대처할 계획이다.

국정원 사이버댓글사건 등 수사에 참여한 김태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1기), 암호화폐 등 신종 사이버범죄 전문가인 김상현 부부장검사(33기), 홈플러스 경품행사 관련 개인정보침해사건 등을 수사한 심형석 검사(37기), 드루킹 특검 파견경력이 있는 정우준 검사(38기)가 사이버수사 업무를 맡는다. 반 지 검사(여·37기)는 여성 검사 최초로 사이버수사부에 배치해 사이버폭력 등을 담당한다.

더욱이 악성코드. 빅데이터 분석, 디지털포렌식 등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IT 전문수사관 15명을 배치했다.
분석용 서버, 증거저장 스토리지, 디지털포렌식 도구 등 증거분석장비와 네트워크시설 등 확충하고 있다.

한편 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는 지난 8일 한국인터넷진흥원 ICT분쟁조정지원센터 및 지원센터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ICT 관련 4개 분쟁조정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CT분쟁·사이버수사 분야의 양 기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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