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의 유이와 이장우가 가슴 설렌 첫 키스를 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자극했다.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지난 10일 33, 34회 방송에서 각각 23.9%, 28.8%의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11일 35, 36회 방송에서 각각 28.4%, 33.1%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곡선을 이어나갔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마침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김도란(유이 분)-왕대륙(이장우 분) 커플의 러브라인이 집중적으로 전개됐다.
도란은 강수일(최수종 분)로부터 대륙이 비탈길에서 구른 자신을 무작정 업고 뛰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일은 "오늘 본부장님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 했다. 본부장님께서 김비서님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도란을 향한 대륙의 진심을 대변했다.
대륙에게 흔들리는 것은 도란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도란의 입장에서 둘 사이에 놓인 현실의 벽을 무시할 수 없었을 터. 하루하루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던 찰나, 도란은 대륙이 자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 수일을 이용했다고 오해했다.
이에 수일은 "제가 그러자고 했다. 인생 한 번 밖에 없는데 김비서님 이제 좋아하는 사람이랑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김비서님도 본부장님 좋아하지 않냐"며 "한 번만 본부장님 믿고 가봐라. 어떤 어려운 상황이 와도 김비서님 지켜줄 분인 것 같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륙은 도란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도란은 냉정한 현실을 토로했다. 이에 대륙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고, 도란은 그의 마음을 받아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