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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 마야코바 클래식 공동 10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2 08:44

수정 2018.11.12 08:44


김민휘[Getty Images/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김민휘[Getty Images/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김민휘(26·CJ대한통운)가 또 다시 마지막날 고비를 넘지 못하고 생애 첫 승에 실패했다.

김민휘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GC(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매트 쿠처(미국)가 차지했다. 2014년 4월 RBC 헤리티지 이후 통산 8승째다.

2014년부터 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휘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한 뒤 "이제 우승할 때가 됐다"며 생애 첫 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하지만 마지막날 부진이라는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하고 또 다시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2번홀(파4) 보기를 3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김민휘는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오히려 선두권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김민휘는 급기야 12번홀(파3)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후 6개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10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는 6타를 줄여 1타차 단독 2위(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에 입상했다. 2015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1승을 보유한 대니 리는 16번홀(파4) 버디로 쿠처를 1타차로 추격했으나 남은 2개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김시우(23)는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26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 이경훈(27)과 강성훈(31·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 29위(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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